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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KIST서 국무회의…조국, 장관으로 첫 참석

<앵커>

어제(9일)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 첫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국무회의 장소가 딸의 인턴 증명 관련 의혹이 제기됐던 KIST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입니다.

소재 부품 장비 연구 현장 방문을 겸해 오래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인데, 관심의 초점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쏠렸습니다.

딸이 KIST에서 인턴 증명서를 부정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명 뒤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국 장관은 별다른 공개 발언 없이 다른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에게 일일이 깍듯하게 인사하고, 격려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해 국무위원들과 악수를 나눌 때는 조 장관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언급 없이 소재 부품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 강국을 위한 국가 전략 과제입니다. 한일 관계 차원을 뛰어 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예산 5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금융과 입지 등에서 특례를 적용해 규제를 완화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외부 행사로는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KIST까지 수소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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