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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KIST서 국무회의 주재…조국, 장관으로 첫 참석

문 대통령, KIST서 국무회의 주재…조국, 장관으로 첫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과제로 한일관계 차원을 뛰어넘어 한국 경제 100년의 기틀을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분야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을 혁신하고 제조 강국으로 재도약하는 길이며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의 자립화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3년 동안 예산 5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세제와 금융, 입지, 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3·1절을 앞둔 지난 2월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지 이후 지난달부터 이어져온 '극일' 현장 행보 일환인데, 공교롭게 KIST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인턴 증명서를 부정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와대는 소재·부품·장비 연구 현장 방문을 겸해 오래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장관으로 임명되고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 장관은 다른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에게 일일이 깍듯하게 인사하고 격려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기 전 별도의 장소에서 신임 장관들을 따로 불러 인사했지만 조 장관은 그 자리에 가지 않고 대신 회의실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대화만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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