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캐나다 CTV 등 외신들은 넘치는 호기심 덕분에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한 맥스 워런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맥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그리핀 호수에서 보트 관광업을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자주 호수에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맥스의 눈에 이상한 물체가 들어왔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호수에 반 이상이 잠긴 낡은 자동차였습니다. 소년은 부모님께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경찰 측은 잠수 대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놀랍게도 자동차 안에는 시신이 한 구 있었고, 번호판으로 정보를 추적한 결과 사망한 운전자가 1992년에 실종된 69살 자넷 페리스 씨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 단서를 찾을 수 없어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했지만, 맥스의 제보 덕분에 페리스 씨는 27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 측도 "맥스는 예리한 관찰력과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나중에 우리 팀에 채용하기 위해 데리러 올 지도 모른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에 맥스는 "항상 무언가에 질문을 던지는 걸 좋아하는 데 이번에 도움이 된 거 같다"며 "누구든 도울 방법이 있다면 왜 시도해보지 않겠는가"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페리스 씨의 자동차를 견인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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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tv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