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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욱일기 사용 문제없다…韓日 민간 교류는 유지돼야"

<앵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국민의 욱일기 응원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일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CNN은 먼저 지난해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자 배상 판결부터 시작해 한일 관계가 극한 갈등 상황에 이른 지금까지,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연결해 한일 갈등의 해결 방안을 물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먼저 줄어든 한국 관광객을 언급했습니다.

[고노 다로/日 외무상 : 불행히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강력한 민간인 교류는 그대로 유지되길 희망합니다.]

양국 정부가 갈등 관계에 있을 때는 무엇보다 민간인들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CNN 기자는 그렇다면, 한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욱일기를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지만 고노 외상은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고노 다로/日 외무상 : 반일 감정이 있긴 하지만, 욱일기 그 자체로 널리 알려진 깃발이고,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베 총리의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기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본인은 들은 바가 없다며 어디서든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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