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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치' 정국 계속…與 "개혁 완수" vs 野 "총력 투쟁"

<앵커>

법무장관 소식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는 사법개혁을 주문하면서 조 장관을 적임자라고 환영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장관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또 특검을 거론하며 총력 투쟁을 다짐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개입 논란까지 불거진 마당에 조국 장관이야말로 사법개혁 적임자라고 환영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충직하게 임하길 기대합니다.]

추석 연휴 직후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검찰개혁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도 이번 청문 과정에서 나온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공정한 사회와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대통령 임명권을 존중한다는 정의당을 제외하고는, 야당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검찰 수사와 국민적 의혹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민 우롱이자 민심 역행이라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폭거에 대해서 우리가 모든 힘을 다 모아서 총력 투쟁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어젯(9일)밤 광화문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에도 지도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조 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특검에 대해 야권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범야권과 같이 힘을 합쳐 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정의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이런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대치 정국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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