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9월하순 대화' 北제안에 "아직 발표할 만남 없어"

북한이 이달 하순에 대화할 의향을 밝힌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아직 잡힌 만남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발표한 담화와 관련해 "이 시점에 발표할 어떠한 만남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그동안 협상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에 조속한 실무협상 복귀를 촉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미 실무협상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지난 6일 미시간대 강연을 통해 "북한은 기회가 지속하는 동안 협상 장애물에 대한 추구를 한쪽으로 치워놓고, 대신 관여를 위한 기회들을 추구해야 한다"며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