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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 재무 "미·중, 이행조치 개념적 합의"…무역합의 낙관론 부각

"10월 협상에 인민은행장 참석"…위안화 환율문제 다룰 듯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협상과 관련, 낙관론을 부각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합의) 이행조치 분야에서 최소한 개념적인(conceptual) 합의는 이뤄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협상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며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합의이행의 명문화 조치를 비롯해 막바지 이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는 공감대가 이뤄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면서도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중(對中) 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무역전쟁의 어떤 충격도 미국 경제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는 올해 말까지 매우 강할 것이고, 침체의 어떤 신호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측 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4일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10월 초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10월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 및 통화가치 조작도 우리가 그들과 하려는 논의의 일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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