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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음료수 병에 남은 DNA로 7개월 만에 잡힌 상습 절도범

[Pick] 음료수 병에 남은 DNA로 7개월 만에 잡힌 상습 절도범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상습적으로 절도를 한 20대가 현장에 남긴 DNA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오늘(9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살 임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설 명절 연휴인 지난 2월 2일 오후 5시쯤 광주 서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다른 손님이 게임을 하는 틈을 타 옷 속에 있던 현금을 훔쳤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설 명절을 위해 현금 6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PC방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임 씨가 마셨던 음료수병에서 DNA를 채취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7개월 만에 임 씨를 붙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임 씨가 지난 6월 18일 오전 1시쯤 광주 서구의 노래방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매대에서 또다시 현금 20만 원 등을 훔쳤는데, 그때 물컵에 남긴 DNA가 단서가 된 겁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노래방 물컵에서 채취한 DNA가 과거 PC방 미제사건 절도범과 동일임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건조물침입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임 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절도 전과가 11범에 달하는 임 씨가 대전과 통영, 광주 등지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 범죄를 추가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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