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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5세트 접전 끝 US오픈 우승…통산 4번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나달은 세계 5위인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와 결승전에서 초반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메드베데프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198cm의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위력적인 스트로크로 나달을 괴롭히며 3, 4 세트를 내리 따내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선 나달의 관록이 빛났습니다.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왼쪽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나온 메드베데프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는 강력한 서브로 메드베데프를 제압하고 4시간 50분의 혈투를 3대 2 승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2010년, 2013년, 2017년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US 오픈 우승, 나달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그대로 코트 바닥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올 시즌 프랑스 오픈에 이어 2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려 로저 페더러가 갖고 있는 최다 우승 기록에 한 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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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히딩크 중국 대표팀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의 22세 이하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두 감독은 반갑게 포옹하며 옛정을 나눴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18분과 후반 12분에 골잡이 응우옌 띠엔린이 역습 상황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렸습니다.

베트남의 2대 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난 뒤, 박항서 감독이 먼저 허리 숙여 인사를 했고, 히딩크 감독도 포옹하면서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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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가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2회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립니다.

동료의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8대 2로 앞선 6회에도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추신수는 8회에도 안타를 날리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10대 4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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