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검사는 어제(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전제한 뒤 "실은 누가 장관이 되든 검찰개혁은 '불가능'하지 않나 회의적인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덧붙여 "이 수사에 속이 후련한 분들도 같은 방법으로 칼끝이 자신을 향하면 괜찮겠느냐"라며 "이 엄중한 시국에 정치성을 의심받을 발언을 한 제 잘못이, 정치성을 의심받을 수사를 한 검찰보다 크다면 깊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서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은 여전히 검찰을 너무 모른다"며 "저는 (사건의) 실체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유례없는 신속한 수사 개시와 기소만으로도 그 뜻은 너무나 명확"이라고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기소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6일 밤 10시 50분경 사문서위조 혐의(조국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로 정경심 교수를 전격 기소했습니다. 6일 자정까지인 공소시효를 넘기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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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지현 검사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