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오늘 오전 4시까지 1시간 동안 지바현 교난마치에서 68.5㎜, 요코하마시에서 66㎜,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57.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상당히 강한 바람을 동반해 지바시에서는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오늘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같은 현 가모가와시 시청에서도 공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는 공사 중 세워 놓은 가설 벽이 무너졌고 천장에서는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가나가와현 오다하라시에서는 3만9천여명에 대해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출근길 철도, 고속도로와 항공기 운항에도 지장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의 중심 철도 노선인 야마노테선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도쿄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신칸센이 멈춰 섰습니다.
수도권 공항에서 착륙 혹은 이륙하는 항공편이 어제 135편, 오늘 138편이 결항했으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도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곳곳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