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열아홉 살 이시형 선수가 처음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제(7일) 이해인의 금메달에 이어 한국 피겨가 남녀 싱글 모두 메달을 따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시형은 프리 스케이팅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를 깔끔하게 해냈습니다.
두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착지할 때 조금 불안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41.01점을 받은 이시형은 총점 218.31점으로 러시아의 안드레이 모잘레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쇼트와 프리, 그리고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한 이시형은 만 4년, 7번째 출전 만에 메달의 꿈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