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관련자 줄소환…"조국 수사 빨라질 것" 전망

정경심 "총장 직인 파일 저장 경위 · 진위 몰라"

안상우 기자 asw@sbs.co.kr

작성 2019.09.08 21:05 수정 2019.09.09 10: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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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이야기는 내일(9일) 임명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인데, 검찰 반응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은 사모펀드 쪽 사람들을 많이 불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PE의 관련자들을 소환했습니다.

해외로 출국했던 것으로 알려진 자동차부품 업체 익성의 부사장 이 모 씨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씨는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 모 씨와 익성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사모펀드 운용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 후보자 가족의 펀드 투자 경위와 함께 펀드 운용 과정에 조 후보자 측의 개입이나 관여가 없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 이야기 같이 들었습니다만 내일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데 검찰에서는 어떤 분위기로 취재 됩니까? 

<기자>

네, 조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자신과 관련된 수사 사항 일체를 보고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도 원론적으로는 수사와 장관 임명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법무장관 가족을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은 아무래도 이례적인 만큼 검찰이 수사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면서 제외됐던 후보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단독]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 저희가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 컴퓨터에서 동양대 총장 도장,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전해드렸었는데 정경심 교수가 해명을 내놨죠. 어제 담으려다 못 담았었는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SBS는 보도에 앞서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과 정 교수에게 전화와 문자로 여러 차례 반론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어젯밤 늦게 정 교수 명의의 메일을 통해 보도에 대한 해명 입장문이 SBS에 전달됐습니다.

정 교수는 해명 글에서 "현재 PC가 압수돼 해당 파일이 어떤 경로로 저장된 것인지 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업무 수행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여러 파일을 받았기 때문에 그 파일 중 일부가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정 교수는 그러면서 기소되어 있는 자신도 검찰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설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이 보도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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