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금품 합의 정황까지 어제(7일) 소식(
▶ [단독] '만취' 장제원 아들,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의혹) 전해드렸습니다. 래퍼로 활동 중이었던 아들 장용준 씨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석 이후에 장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유명세를 탔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용준 씨.
어제 새벽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장 씨의 벤츠 승용차가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장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장 씨가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제3의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장 씨의 모친, 장제원 의원의 아내가 변호사와 경찰서를 찾아와 "아들이 운전을 했다"며 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진 겁니다.
장 씨가 국회의원 아들인 것을 언급하며 금품을 주겠다고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을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어제 1차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상태인데 경찰은 추석 이후 장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제3의 인물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장 씨는 소속사 SNS를 통해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