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8K TV 개발을 추진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8K는 기존의 초고화질인 UHD·4K보다 4배 선명하며 현존 최고 TV 화질입니다.
업계는 8K TV 시장이 올해 30만 대, 2020년 142만 대, 2021년 346만 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초광대역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8K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처럼 화면 일부분을 줌인(Zoom-in)해서 8K 화질로 보지 않고 모든 화면을 8K 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우선 5G로 푹(POOQ)과 옥수수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풀HD 영상도 8K 화질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처리(NBMP) 기술을 적용해 고용량의 8K 영상 데이터를 끊김 없이 8K TV로 전송합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로 풀HD, UHD 영상을 8K 화질로 올리고 8K TV에 5G 동글을 탑재해 8K 영상 직수신을 지원합니다.
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멀티뷰 중계와 같은 5G 스마트폰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손쉽게 즐기도록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동일한 UX(사용자경험)를 제공하는 5G-세로(Sero) TV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디지털 가상화 플랫폼 '이스페이스(eSpace)'와 화소수가 3천300만개에 달하는 삼성전자 8K TV의 연동 기술을 공동 개발, AR·VR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양사는 또 스마트오피스, 디지털 사이니지 등 분야에서 5G와 TV·디스플레이를 연계한 신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SKT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