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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에 고성능 원심분리기 가동…핵 합의 이행축소

이란, 우라늄 농축에 고성능 원심분리기 가동…핵 합의 이행축소
▲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둘러보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우)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현지시간 7일 기자회견에서 고성능 원심분리기에 육불화우라늄 가스를 주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예고한 대로 6일 핵합의 이행을 축소하는 3단계 조처로서 IR-4, IR-6형 원심분리기 각각 20기를 가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배열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원심분리기 20기로는 2∼4단계 정도의 직렬 연결식 다단계 구조인 캐스케이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이 우라늄 농축에 사용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는 초기 모델인 IR-1형 6천104기입니다.

IR-4, IR-6형 등 IR-1형 보다 성능이 좋은 원심분리기는 우라늄을 실제 농축하지는 못하고 시험용으로만 가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이번 조처로 우라늄 농축 속도가 수배 빨라져 우라늄 저장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해 핵합의와 달리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실제 우라늄 농축에 사용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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