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막힌 하늘길 · 바닷길…공항철도 운행도 차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09.07 20:22 수정 2019.09.09 10: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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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외국에 나가고 또 들어오려면 꼭 거쳐야 되는 인천공항도 바람 때문에 100편이 넘게 결항됐고, 제주도 여행 갔다가 발이 묶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와 남해 바닷길은 태풍 '링링'이 훑고 지나가면서 강풍을 동반한 비와 물보라에 파도까지 높게 일었습니다.

제주항에 들고나는 여객선 16편의 취소를 시작으로 목포와 마산, 여수를 오가는 100개 항로가 막혔습니다.

공항 전광판도 온통 결항 안내입니다.

오후 2시쯤 태풍의 눈이 수십 km까지 접근했던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120편이 결항됐고 140편은 지연 운항됐습니다.

7편은 강풍에 착륙을 포기하고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김포, 제주, 김해 등 국내 다른 공항에서는 모두 111편이 결항했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사실상 마비 상태여서 여행객들이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낮 12시 8분쯤 서울과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는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마곡대교 인근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일부 구간에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 상행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30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지상 구간은 바람이 초속 20미터 이상일 때는 서행하거나 정차하면서 지연 운행하다가 오후 4시 40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서해와 맞닿은 인천대교, 영종대교, 고군산대교 등 6개 도로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가 태풍이 지나가면서 순차적으로 통제가 풀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박진호,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