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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北 관통 중…전국 오늘 밤까지 '강풍 계속'

<앵커>

그럼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이 시각 태풍의 위치와 향후 진로를 알아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태풍 링링은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했고요, 북한 내륙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부터 태풍의 강풍 반경에 벗어나면서 태풍특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온전히 한반도를 빠져나가기 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겠습니다.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은 태풍 특보가 계속 발효 중에 있습니다.

앞서 현장 소식 보셨지만 이번 태풍은 무엇보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흑산도에선 최대 순간풍속 54.5미터로 전국에서 가장 강했고, 역대 태풍 기록 중 5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지방에 초속 25에서 35미터에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뿌리채 뽑힐 위험이 있는 만큼 각별히 바깥활동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비 상황 살펴보면, 남부지방의 비는 대부분 잦아들었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불규칙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예상강수량도 많지는 않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5에서 20mm가량이 더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아침부터는 또 다른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지방으로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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