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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결] 곳곳 시속 113km 강풍…피해 신고 400여 건

<앵커>

인천항에 이어서 이번에는 화성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수환 기자,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이 북상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강한 바람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경기도의 대표적 항구인 전곡항인데요, 높은 파도 탓에 바다에 정박해둔 배들이 위아래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도와 방파제가 부딪혀 생기는 하얀 포말만 봐도 파도 세기가 얼마나 거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 지역에는 새벽 4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바닷길도 전부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도 일부 경기 지역에는 시속 113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 탓에 이곳 화성에서는 나무가 부러지고 옥상에 설치된 천막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또 바닷가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이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아래 건물을 덮치는 사고도 났습니다.

현재까지 경기도 소방 북부 재난본부에 신고된 태풍 피해는 모두 400여 건에 달합니다.

강한 바람에 의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태풍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외출을 삼가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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