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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결] 태풍 직접 영향권…오후 3시까지 '최대 고비'

<앵커>

강력한 태풍 '링링'이 지금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 막 인천 앞바다를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한 상태인데요, 잠시 뒤 오후 3시쯤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오후 3시까지가 이번 태풍 '링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 꼭 삼가해주시고, 계속되는 뉴스특보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태풍이 막 지나가고 있는 인천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준호 기자, 인천도 이제 태풍 '링링'의 영향이 온몸으로 느껴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인천은 이제 막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왔습니다.

아까 1시간 전과 비교해도 바람이 훨씬 강해져서 태풍이 다가왔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중계차 안테나가 부러지지 않을까 우려를 해야 할 만큼 바람이 거셉니다.

오늘(7일) 인천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바닷길은 현재 전면 통제됐는데요, 인천항에 있는 여객선과 어선 등 모두 5백여 척의 배가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취소되는 항공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인천공항에서는 117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김포공항에는 국제선을 포함 160여 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태풍 '링링'은 잠시 뒤인 오후 2시쯤 인천 서북서쪽 90㎞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수도권 지역은 그 무렵 가장 직접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으며 고비를 겪을 전망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이어질 텐데요, 수도권이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어가는 만큼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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