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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뱃길 줄줄이 막혔다…인천·김포·제주공항 비상

<앵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뱃길도 대부분 막혔습니다. 항공기 운행이 줄줄이 결항했고, 여객선도 부둣가에 발이 묶여있는 상황입니다.

고정현 기자가 현재 태풍이 교통에 미치고 있는 영향,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7개 공항 32개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각 공항에 실시간으로 내용을 확인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제주공항에는 태풍특보와 돌풍특보(윈드시어)가 동시에 발효 중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86편은 결항했고, 71개 항공기는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점 북상하면서 인천공항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공항은 국제선 9편, 국내선은 195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은 어제(6일)에 이어 오늘도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26편의 운행이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됐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뱃길도 묶였습니다.

제주항을 빠져나가거나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16편이 취소됐고, 목포와 마산, 여수 등으로 오가는 100개 항로가 막히는 등 전국적으로 여객선 165척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 목포의 목포대교와 신안의 천사대교 등 전국 5개 도로와 교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또 한라산과 설악산 등 20개 국립공원 558개 탐방로 출입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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