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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유엔 대북보고서 배포 환영…제재회피 경계필요성 보여줘"

미 국무부 "유엔 대북보고서 배포 환영…제재회피 경계필요성 보여줘"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와 관련해 "배포를 환영하며 (북한) 제재 회피에 대한 계속된 경계 필요성을 보여준다"는 입장을 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유엔 제재 이행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의 중간 보고서 배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북제재위 보고서는 제재 회피에 대한 계속된 경계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러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국무부의 이러한 반응은 대북제재위가 지난 3월 연례보고서를 발표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

당시 국무부는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보고서 발표를 환영하고 유엔 회원국의 안보리 대북결의 이행을 당부했다.

다만 이번에는 성명을 내는 형식을 취하지는 않았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합의사안인 실무협상 재개가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전날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제재 회피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업데이트된 사항을 중심으로 북한의 제재 위반 등을 평가한 반기 보고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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