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강타' 가거도항 복구공사 현장 옹벽 50m 유실

'태풍 강타' 가거도항 복구공사 현장 옹벽 50m 유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타한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옹벽 일부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6일 신안군 등에 따르면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2.5m를 기록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방파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가거도항 옹벽 50여m가 유실됐습니다.

특히 옹벽 안에 채워진 사석이 연안여객선 접안 부두로 유실돼 당분간 여객선 운항 차질도 우려됩니다.

목포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방파제를 넘나들고 있어 현장 접근이 불가능하다"면서 "태풍이 지나면 구조물 파손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거도항 내에는 옹벽 안에 채워진 스티로폼 등 부유물도 항 내로 밀려와 가득 쌓여 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거도항은 초대형 태풍에도 끄떡없는 슈퍼방파제를 만들기 위해 2013년부터 복구, 보강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2만 4천t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16개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