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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초속 40미터 강풍…어선 2만 7천여 척 대피

<앵커>

가거도 상황 지금까지 보셨습니다. 제주보다는 약간 상황이 그래도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북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도 비지만 또 바람이 큰 문제인데, 광주·전남 쪽에서도 큰 피해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목포 여객선터미널에 취재기자 바로 연결합니다.

KBC 고우리 기자, 거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목포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거세지면서 이렇게 제자리에 서 있는 것도 힘들 정도입니다. 새벽부터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은 제주 해상을 지나서 목포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아침 8시쯤 목포 서쪽 해상까지 다가서면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 가거도의 최대 풍속이 초속 52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남 16개 시군에서 2만 7천여 척의 어선이 대피했고, 54개 여객선 항로도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20~60mm, 많은 곳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파도가 최고 7m까지 높게 일면서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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