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바람 몰아쳐 잠 못 잘 정도"…2시간 후 내륙에 영향

<앵커>

지금 이 시각 태풍이 지나고 있는 곳입니다. 제주에서 북서쪽에 있는 가거도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이렇게 비바람이 약간 소강상태이기는 합니다만, 어제(6일) 자정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가거도에서는 정말 어젯밤에 정말 많은 비와 바람이 불었습니다.

아침에 나와보니, 이 스티로폼이 어디선가 날아온 것 같은데, 저희가 있는 숙소, 항구 앞까지 이렇게 날아온 모습도 볼 수 있고, 어제 비도 참 많이 왔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정말 이렇게 비바람 소리가 너무 심해서 취재진이 잠을 못 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비도 많이 왔는데, 지금 한 15분 동안 15mm 정도 이렇게 온 것으로 기록이 되고 있거든요. 이게 저기 마을 산 쪽에서 내려오는 물인데, 비도 하도 많이 와서 지금 저렇게 많은 빗물이 내려오는 모습들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가거도에는 200분 정도 주민들이 섬을 잠깐 떠나 계세요. 450분 정도 사시는데, 이분들이 모두 다 대피 때문에 떠나신 건 아니고요.

곧 추석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추석 명절 보내러 가시는 분도 있고 일하시러 가시는 분도 있고, 물론 그중 일부는 태풍 때문에 조금 자리를 뜨신 분도 있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계신 분들도 어제 밤새 잠을 못 주무시면서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밤새 바랐던 모습도 저희가 같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은 지금 현재 제가 있는 가거도를 거의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지금부터 한 2시간 정도 후에 오전 8시 정도면 가거도를 지나서 목포 인근으로 올라가서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계속 이 가거도에서 태풍 상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