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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 대량살상무기 개발 용납 못 해…협상에 응해야"

비건 "北 대량살상무기 개발 용납 못 해…협상에 응해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개발할 경우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모교 미시간대 강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대를 극복하기 위한 북미 간 협력으로,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이 계속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국제 규범에 대한 반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대한 위반"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비건 대표는 "추가 진전을 달성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미국과 북한이 협력하는 것"이라며 북미 협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비건 대표의 이러한 발언에는 기회가 무한정 있는 게 아닌 만큼, 기회가 있을 때 대화에 나서라는 '우회적 경고'의 메시지도 내포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 측에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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