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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대통령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결과 책임지게 될 것"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경고했다고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운 대통령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얀 쿠비스 유엔(UN) 레바논특별조정관을 만나 "레바논 주권에 대한 어떤 공격도 (레바논의) 정당한 자기방어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그 결과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는 군사적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지난 1일 대전차미사일 여러 발을 이스라엘군 기지 등을 향해 발사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포탄 약 100발을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으로 쐈다.

당시 헤즈볼라는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차량 1대를 파괴했고 차량 탑승자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인명피해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헤즈볼라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상공으로 들어온 이스라엘 드론 2대 중 1대가 추락했고 다른 1대는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군과 한달 정도 교전을 벌였고 양측에서 1천3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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