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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유럽 국가들과 호르무즈 군파견 문제 논의"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해군 파견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는 덴마크 해군이 유럽이 주도하는 국제적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그 방안에 대해 여러 유럽 국가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을 호위하는 일종의 군사 동맹체인 '호르무즈 호위 연합'을 추진하자 프랑스는 이와는 별도로 유럽 주도의 호위 작전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한 자국과 여러 유럽 국가들은 유럽 주도의 작전을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면서 이는 미국 측 활동의 대안이라기보다는 보충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덴마크는 또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병력 700명과 호위함 1척, 전투기 4대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서양과 지중해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초 호위함 1척을 보낼 계획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덴마크가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사용한다는 나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국방에 얼마를 지출하느냐와 국방 협력의 일부를 이루는 능력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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