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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 체제 돌입…항공편 결항에 국립공원 출입 통제도

<앵커>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바람의 세기는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가까이 왔음이 실감 나고 있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 소식에 광주와 전남 지자체는 일찌감치 재난 대응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예정됐던 주요 행사와 일정을 취소하고 기상청의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부터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와 제주를 오고 가는 항공편 4편의 결항을 시작으로 오늘(7일)까지 광주와 무안공항의 잇단 항공편 결항이 예상됩니다.

무등산을 비롯해 월출산과 지리산, 내장산, 다도해 국립공원 등의 출입도 모두 통제됐는데, 국립공원 측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 안전 점검을 거쳐 입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태풍 링링은 오늘 오전 8시에서 9시쯤 광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을 전후해 광주에는 초속 25~3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판이 날아가고 나무가 부러질 정도의 세기니까요. 기록적인 바람 태풍이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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