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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서울대 인턴 기록 없다" vs "인턴 했다"

<앵커>

다음 주제, 딸의 인턴 문제도 주장이 갈렸습니다. 야당이 확인을 해봤더니 딸이 서울대에서 인턴을 했다는 기록이 없다, 거짓이라고 지적을 한 겁니다. 조국 후보자는 인턴한 게 맞다고 맞섰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3이던 지난 2009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한 인턴 활동과 관련해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공식 답변이라며 공개한 문서입니다.

주 의원은 서울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인턴 가운데 고등학생은 없었으며 조 후보자의 딸에게 인턴 활동 증명서가 발급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이게 인턴 활동 증명서입니다. 여기에는 서울대학교 대학생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외에 타 대학도 없고, 고등학생은 전혀 없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전혀 아닙니다. 실제 저희 아이는… (그럼 이건 누가 했습니까?) 센터에서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고요.]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센터에서 확인한 거예요. 후보자 당황스럽겠지만 거짓말하는 겁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아닙니다. 국제회의에 실제 참석을 했고요.]

이 경력은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돼 고려대 입시 과정에 활용됐습니다.

당시 법대 교수였던 조국 후보자는 이 회의에서 발표를 맡았고 조 후보자의 딸에게 논문 1저자 자격을 준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셀프 인턴', '품앗이 인턴'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주 의원은 또 2013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 후보자의 아들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하고 받은 증명서가 있는데 다른 인턴들의 증명서와 내용과 형식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27명의 증명서는 동일한 것입니다. 저렇게 돼 있습니다. 유일하게 후보자의 아들 것만 양식이 저렇습니다. 이것만 2017년에 발급된 것입니다.]

조 후보자는 고등학생이던 자녀가 모두 서울대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은 특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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