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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불 꺼진 대마도 호텔…8월 단체 손님 거의 제로"

日 언론 "불 꺼진 대마도 호텔…8월 단체 손님 거의 제로"
"한국인 단체 손님은 8월 들어 거의 제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명을 어둡게 해놨습니다."(쓰시마 쓰타야호텔 전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대마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다시피 했다며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쓰시마 남부 이즈바라마치 소재 쓰타야호텔의 전무는 "한국에서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4일간 40명분의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드나들던 이즈바라는 호텔·면세점·쇼핑몰 등이 있는 인기 있었던 관광지로 예전에는 기념품 가게에 사람들이 넘쳤고 번화가에서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올여름에는 성수기임에도 인적이 드물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쓰시마 북부 히타카쓰항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도 한산해졌습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 중 약 70%가 이용하던 관문으로 선박이 입출항하는 시간에 한국인이 넘쳐났고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10대 이상 늘어선 것이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용자 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이고 관광버스가 서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쓰시마 관광산업협회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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