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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치 추정 일본인 실종자 또 일본서 발견돼

北 납치 추정 일본인 실종자 또 일본서 발견돼
▲ 북한 납치문제 해결을 원하는 국민대집회에서 인사말하는 아베

1980년대 북한으로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로 분류됐던 일본인이 일본 내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가타현 경찰은 1983년 행방불명됐던 사이토 다케시 씨가 지난해 4월 일본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실종 당시 38세이던 사이토 씨는 1983년 10월 요코하마시에 있던 회사를 그만둔 뒤 실종됐습니다.

그는 이후 출국 기록이 없으면서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특정 실종자'로 분류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사이토 씨가 북한에 납치됐다가 귀국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경찰은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실종 일본인이 지바현과 미야자키현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5월과 8월에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특정실종자로 분류된 사람은 880명으로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19일 일본 정부가 거론하는 납치 문제는 "무근거한 날조품"이라며 "안팎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납치 문제를 거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 아베 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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