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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홍콩 문제, 이성적 대화로 해결해야…폭력 반대"

인민일보 "홍콩 문제, 이성적 대화로 해결해야…폭력 반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 폐기를 선언하며 홍콩 시위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성적인 대화로 홍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오늘(6일) 1면 논평에서 현재 맞닥뜨린 난제를 해결하려면 이성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홍콩 사회 각계각층은 주인 의식과 태도를 가지고 적극적 사고를 통해 여러 사람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이성적인 대화와 공동인식의 응집을 통해서만이 난제 해결의 황금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홍콩 사회에 퍼진 악한 기운을 상서롭고 화목하게 바꾸려면 경제와 민생을 개선하는 방법뿐"이라며 "이를 통해서만 찬란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홍콩 시위가 긍정적인 변화를 맞았다며 이제는 정치적 분쟁보다는 경제발전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신문은 "최근 홍콩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상황은 복잡하고 엄중하다"면서 "계속되는 폭력 사태는 홍콩 주민의 일상생활과 홍콩 사회 발전에 큰 충격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아울러 "홍콩의 급선무는 폭력을 진압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분쟁에서 벗어나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영 CCTV도 아침 뉴스에서 홍콩에서 폭력행위가 계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며 홍콩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현재까지 폭력행위로 체포된 시위대 수가 천187명에 달한다"며 "일부 시위대는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등 사회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시위대가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넘어서는 것은 조국을 배반하는 일"이라며 "홍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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