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한국인들은 인종차별자"…욱일기 옹호한 션 레논

SBS 뉴스

작성 2019.09.06 09:55 수정 2019.09.06 09: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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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 하는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6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추석 전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고현준/시사평론가>

이제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매년 추석 시즌이 되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는 했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운영하는 전국 406개 점포 가운데 70%는 추석 전날이나 직전 일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날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는데,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부분 지역은 추석 연휴 직전 일요일인 8일이 의무휴업일이고 추석 바로 전날인 12일에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전국 189개 지자체에 추석 직전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로 바꿔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 일요일과 추석 전날은 대목이라 문을 닫게 되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44개 지자체에서만 변경을 허용했는데, 대형마트들은 매출에 차질은 물론이고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상당한 불편을 겪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석 당일에 쉬면 근로자들도 쉴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다는 것인데, 지자체들은 갑자기 휴무일을 바꾸면 소비자 혼란이 있을 수 있고 전통시장과 영세 상인들을 보호할 필요도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통시장 살리자는 본래 취지를 생각하자니 안 바꿔주는 게 좋을 것 같고, 또 명절에 쉬고 싶을 마트 직원분들 생각하면 바꿔주는 게 좋을 것 같고 약간 그렇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장손 기준 변경<고현준/시사평론가>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장손'에 대한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장손의 자녀에 대한 취업 지원 시 '장손'을 사전적 의미와 사회관습에 근거해서 '장남의 장남'으로만 해석해 왔습니다.

남녀 구분 없이 '첫째 자녀의 첫째 자녀'로 바꾸는 것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장남의 장남'이라는 해석이 성차별에 해당한다며 '성 평등에 맞는 구제 방안을 마련하라'는 인권위의 지난 3월 권고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앞서 아버지의 외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 씨가 지난해 보훈처에 취업 지원 신청을 했는데, 보훈처가 독립운동가 맏딸의 아들인 A 씨의 아버지를 장손으로 인정하지 않자 A 씨는 지난 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인권위는 보훈처의 권고 수용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개정을 계기로 호주제에 근거한 성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됐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션 레논 여자친구 욱일기 티셔츠<고현준/시사평론가>

전설적인 밴드죠. 비틀스 멤버 존 레논과 일본인 오노 요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죠. 가수와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션 레논이라는 인물인데, 이 사람이 일본 욱일기를 옹호하고 한국인은 인종차별자라고 조롱해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일본 욱일기가 커다랗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션 레논의 여자 친구인 샬롯 캠프 뮬입니다.

사진을 본 한국 누리꾼들이 '티셔츠 속 욱일기 문양은 나치와 같은 의미'라고 지적하자 뮬은 '욱일기는 한국 식민지배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나치의 정치적 이념과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남자 친구인 션 레논도 가세해서 욱일기를 옹호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인들은 역사 교육을 못 받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인 것 같아 불쌍하다'는 망언을 내뱉는가 하면 사과를 요구하는 한국 누리꾼들에게 '단순히 티셔츠를 입은 것뿐인데 왜 사과해야 하느냐'며 뻔뻔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심지어 한국 누리꾼들의 영어 발음을 지적하면서 '무료로 수업을 해주겠다', '나도 케이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한국 문화를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션 레논의 아버지 존 레논은 대표적인 반전주의자였고 그 활동도 활발히 해왔었죠.

아들이 아버지 활동에 먹칠을 하는 모양새인데, 션 레논은 누리꾼들과의 설전에도 일본이 저지른 전쟁 역사를 끝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