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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김두관, 동양대 총장과 통화…"경위 파악하려고"

<앵커>

조국 후보자 부인뿐 아니라, 여권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야당은 외압이라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성해 총장은 그제 오전 11시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먼저 전화를 해와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말을 기술적으로 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해/동양대 총장 : (우리들은 정치인이니까)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걸 구분해서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최 총장님도 정치인 한번 해보셔야 되겠다고, 말을 기술을 좀 넣으라고 하더라고.]

다만, 압박의 느낌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자신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취재를 한다', '사실관계 확인을 한 거'라며 조국 후보자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은 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총장은 비슷한 시간 통화한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는 별 얘기 없었다고 했는데, 오히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 의혹 얘기를 자신이 꺼냈고 경위 확인 차원이었다며 공개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장) 본인은 잘 기억 안 난다고 해서, 총장이 인지 못 했더라도 행정실장이나 실무자들이 했을 수도 있으니 그 점을 살펴봤으면 좋겠다 (정도 말한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조 후보자 임명하기로 했다는 청와대 분위기도 전한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한국당은 외압이라며 두 사람을 고발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최 총장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으며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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