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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준 적 없다…일련번호 달라"

<앵커>

동양대 총장 본인은 표창장을 자기가 준 적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부인이 전화를 걸어와서 "표창장 수여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은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써넣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자신이 준 게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또 조 씨가 받았다는 표창장은 일반적인 총장 상과는 일련번호 양식이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성해/동양대학교 총장 : 어제 그걸 보고 거짓말도 못 하는 게, 일련번호가 달라요. 일련번호가 달라서 직인이 찍혀 있을 수가 없는데 찍혔네요.]

최 총장은 아울러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조작 논란이 불거진 뒤인 그제 아침, 후보자 부인이자 동양대 교수인 정경심 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도 밝혔습니다.

[최성해/동양대학교 총장 : 위임을 해준 기억이 안 나느냐(고 해서) '그런 거 없다'고 하니까 '확실히 위임을 좀 받았다고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취재진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려던 최 총장은 발걸음을 멈추더니 "갈등을 많이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 출근길에 최 총장의 주장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확인한 뒤 오늘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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