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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강풍' 최강 태풍 '링링', 내일 제주 영향권

<앵커>

지금부터는 13호 태풍 '링링' 소식 전해드립니다.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태풍이 서해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드는데, 특히 바람이 걱정입니다. 시속 200km, 초속 55m를 넘는 기록적인 강풍이 예상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항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매우 강한 태풍으로 힘을 키운 올 최강 태풍 '링링'입니다.

태풍 '링링'은 내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로 북상한 뒤 토요일 밤 황해도나 경기 북부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문제는 태풍 힘이 좀처럼 약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매우 강하게 발달한 이번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 채 서해 상으로 북상하고, 태풍 오른쪽 위험반경에 우리나라가 들어 서해 도서지역과 해안가에서는 기록적인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해상이나 해안 일부에는 시속 200km, 내륙은 시속 120km를 웃도는 강풍이 불면서 바람에 약한 시설물이 날리거나 무너지는 피해와 낙과 피해가 우려됩니다.

최고 3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나 침수 피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상에는 최고 10m의 집채만 한 파도가 일겠고 너울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가을장마를 강화시켜 오늘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는 1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벼락을 동반한 폭우는 내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방대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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