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서울대 총학생회, 그리고 보수 성향 전·현직 대학교수들은 조국 후보자 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을 또 열었습니다.
이 소식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오늘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흘 전 국회 기자간담회 때 조 후보자가 주요 의혹에 대해 '몰랐다',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다민/서울대학교 부총학생회장 : 불공정함을 용인하고 심지어 악용한 후 책임을 회피하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가 어떻게 개혁을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겠는가.]
또 청와대를 향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건 공직자 임용에서 도덕성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다음 주 월요일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어제 조 후보자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로스쿨의 학생회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명백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는 한 장관직에 올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수 성향 교수 192명은 오늘 오후 교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지명철회와 특검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태훈,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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