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종료 관련 허위 보도' 일본 NHK에 항의"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 NHK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면서, 주일 한국 대사관이 NHK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일 주일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이 NHK를 방문해 보도국 국제국장 등을 면담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에 대한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NHK가 '클로즈업 현대'라는 프로그램에서,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결정을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 당시, 연장 4명, 종료 3명 의견이었는데,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종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실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진행과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 항의에 NHK는 "우리 정부의 항의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취재 시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또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주도했다'는 어제 일본 마이니치 신문 보도와 이를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