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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정경심 교수 딸 '총장 표창장' 의혹 진상조사 착수

동양대, 정경심 교수 딸 '총장 표창장' 의혹 진상조사 착수
동양대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총장 표창장 발급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은 "총장이 언론에 이야기한 것은 다 팩트"라며 "총장 지시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경영학과 권광선 교수(전 부총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해 이날 첫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정 교수 딸에게 총장 표창장이 주어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정 교수가 표창장 발급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에 총무복지팀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 등 몇몇 주요 부서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에 관리자가 따로 있으며 누군가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습니다.

표창장 발급 시점으로 알려진 2012년 당시 총무복지팀장은 퇴직한 상태여서 학교 측은 필요하면 퇴직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사로 표창장 발급에 비위가 드러나도 사실상 징계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 부총장은 "내규상 3년이 지난 사안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 회부가 안 된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윤리위원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양대는 정 교수한테서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수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는 2학기 교양학부 2개 과목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김 부총장은 "정 교수가 이번 주 휴강계획서를 낼 때 다음 주에는 온다고 했다"며 "현재까지 휴강계획서를 더 낸 게 없어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해 총장은 이날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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