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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동양대 총장에 경위 확인 위해 전화…당연히 해야 할 일"

김두관 "동양대 총장에 경위 확인 위해 전화…당연히 해야 할 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 등과 관련해 어제(4일) 경위를 묻기 위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전 11시 전후 최 총장과 통화를 했다면서,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 경위를 묻는 차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여러 오해를 많이 받고 있어 경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경북전문대 졸업생이라며 동양대와 같은 재단이고 경북 영주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최 총장 부친이 은사라서 최 총장과는 잘 아는 사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아는 분과 일상적으로 통화하고 상황도 들어보고 민심을 파악하는 게 기본 일정"이라면서 "저는 최 총장뿐 아니라 각계 사람과 소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였느냐'는 질문에는 "결벽증이 있어 그런 것은 못 하는 편"이라며 "경남지사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할 때 인사와 관련해 굉장히 엄정하고 공정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지역구인 김포 시장에게도 한 번도 인사 관련 부탁을 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통화내용에 대해 최 총장 본인은 표창장을 준 것이 기억에 없다고 해, 총장이 인지를 하지 못했더라도 실무자가 했을 수 있으니 살펴봤으면 한다는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상황이 복잡하고 논란이 돼 동양대와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서 경위 확인을 위해 전화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도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해 함께 논란이 된데 대해서는 상호 교감이 있던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과의 통화 내용을 지도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확대간부회의에 가지만 그런 명분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지금 당 지도부 하는 일에 적극적 의견 개진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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