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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몰고 오는 태풍 '더 세졌다'…토요일 한반도 상륙

<앵커>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서해상으로 북상해 토요일인 모레(7일) 저녁에는 강화도 서쪽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태풍은 특히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링링'의 모습입니다.

어제보다 세력이 더 강해져 눈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

현재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링링'은 토요일인 모레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 상으로 북상하겠고, 모레 저녁에는 강화도 서쪽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특히 태풍 '링링'은 서해상으로 북상할 때뿐 아니라 상륙한 뒤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서쪽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로 서해상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태풍의 경로에 가까운 남해안과 서해상을 중심으로는 시속 160km 이상의 매우 강한 순간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많게는 150에서 300mm가 넘는 폭우도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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