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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석' CJ그룹 장남 긴급체포…檢, 구속영장 청구

<앵커>

'변종 마약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4일)저녁 자신이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며 직접 검찰청사를 찾아와 긴급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지검은 변종 대마를 밀반입해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선호 씨를 어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저녁 6시 20분쯤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왔고 2시간 뒤인 밤 8시 20분쯤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 씨는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프며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CJ그룹 측은 이 씨가 가족을 포함해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검찰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속영장 실질심사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서울 장충동에 있는 이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영장을 받고서도 이틀 뒤에야 뒤늦게 압수수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2일 저녁에 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다음날 오전에 곧바로 집행했고, 어제 이 씨 주거지 압수수색은 그 전날 저녁 받은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압수수색이 지연됐다는 언론들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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