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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세력 넓히며 美 남동부 영향…"호우·강풍·해일 우려"

도리안, 세력 넓히며 美 남동부 영향…"호우·강풍·해일 우려"
카리브해 바하마를 초토화한 뒤 미국 남동부로 북상하는 허리케인 도리안이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해안을 거쳐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할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강풍과 홍수, 폭풍 해일에 따른 피해 대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현재 플로리다주 해상을 지나는 도리안이 점차 플로리다를 벗어나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도리안은 플로리다 데이토나 해변의 북동쪽에서 시속 13㎞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최고 풍속은 시속 165㎞입니다.

도리안의 세력은 약화했지만, 주말 이후 규모는 더 커졌으며 오늘까지 강도 2등급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도리안은 며칠간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급 바람은 중심부에서 95㎞까지 확장됐고, 열대성 폭풍우급 바람은 중심부로부터 280㎞까지 뻗어 나갔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전했습니다.

도리안의 영향으로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북부에서 조지아까지는 3∼6인치, 지역에 따라 9인치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에는 5∼10인치, 곳에 따라 최고 15인치의 비가 예상됩니다.

도리안은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해안선에 훨씬 더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도리안은 버지니아 남동부 지역에도 현지시간으로 내일(6일) 오전까지 영향을 준 뒤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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