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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무역적자 2.7% 감소…경기둔화 속 자본재 수입 '뚝'

미국의 무역적자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자본재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해석됩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40억 달러로 전달보다 2.7%인 약 15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534억 달러보다는 조금 많은 수치입니다.

수출은 2천74억 달러로 0.6%인 12억 달러 증가했고,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은 2천614억 달러로 0.1%인 4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자본재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컴퓨터와 반도체, 통신장비 같은 자본재 수입은 554억 달러에 그치면서 재작년 10월 이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1로 전달 51.2보다 하락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인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가 5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무역전쟁' 중인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 7월 296억 달러로, 전달보다 5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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