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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생들 "조국, 의혹 해소 못 하면 사퇴해야"

서울대 로스쿨생들 "조국, 의혹 해소 못 하면 사퇴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조 후보자에게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법전원 학생회는 '서울대 법전원 재학생 일동' 명의로 오늘(4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후보자가 평범한 사람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고 역설했지만, 후보자와 그 가족이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그들만의 행복을 추구해 왔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후보자가 품은 정의와 실제의 삶 사이에 큰 간극이 있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후보자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이 검찰의 독립성과 법 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을 키울 뿐이라며 후보자가 장관직에 올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조 후보자에게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법무부 장관 임명을 스스로 거부할 것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법전원 학생들은 오늘 해당 성명서 발표 여부를 두고 투표했고, 전체 재학생 중 73.2%가 참여한 투표에서 84%가 찬성해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는 내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일에는 3차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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