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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나이지리아에 완패…조별리그 3전 전패

농구 대표팀, 나이지리아에 완패…조별리그 3전 전패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 FIBA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에 42점 차로 크게 졌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108대 66으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B조 4위가 된 한국은 조 3위인 나이지리아와 함께 6일부터 시작하는 17~32위 순위결정전에서 A조 3위, 4위 팀과 맞붙습니다.

전날 갑작스레 숨진 프로농구 SK의 정재홍 선수를 기리며 유니폼에 검은 테이프를 부착하고 나선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라건아의 점프슛과 3점 포로 기세를 올리며 1쿼터에는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부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대표팀은 20대 19, 1점 차로 앞선 2쿼터 초반 아이크 디오구에 역전 골밑슛을 내준 뒤 조시 오코기에게 연속 3점슛을 맞는 등 연속으로 14점을 허용해 순식간에 33대 20으로 뒤처졌습니다.

흐름을 탄 나이지리아는 우리 대표팀의 골 밑을 계속해서 공략하며 2쿼터가 끝났을 때 49대 31, 18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사기가 꺾인 대표팀의 공격은 후반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았습니다.

외곽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했고, 돌파는 득점보다 실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3쿼터와 4쿼터에 각각 5개의 3점포까지 터뜨리며 멀찌감치 도망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라건아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일찌감치 수건을 던졌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마이클 에릭이 17점, 디오구가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한국에서는 라건아가 1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이승현도 12점을 보탰습니다.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5일 순위결정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로 이동합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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