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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7세 단장' 파격 선임…"과정 있는 팀 만들 것"

<앵커>

프로야구 롯데 구단이 올해 37살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이런 파격적인 인사가 롯데의 체질을 바꿀 수 있을까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까지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로 유망주들을 관찰했던 성민규 신임 단장은 오늘 사직구장에 출근해 롯데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성민규/롯데 신임 단장 : 야구를 그렇게 잘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단장을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고, 코치를 할 때도 언젠가는 단장을 해보겠다고 했기 때문에 더욱더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 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과 2006년 KIA에서 선수로 꽃을 피우지 못했던 성 단장은 2008년부터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습니다.

2011년부터 스카우트로 직종을 옮겨 승진을 거듭해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 총괄팀장으로 일해왔습니다.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의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낸 테오 엡스타인 대표를 보좌하며 메이저리그의 최신 경향도 익혔습니다.

[성민규/롯데 신임 단장 : 리빌딩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라는 팀을 과정이 있는 팀, 프로세스가 있는 팀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37살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은 성 단장은 5년 안에 우승을 목표로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민규/롯데 신임 단장 : 미국에서부터 배워왔던 게 항상 저보다 아랫사람이 저를 위해서 일한다는 게 아니라 항상 같이 일한다고 그렇게 배워왔거든요. 5년 안에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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