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본격 수사…'보안 또 보안' 검찰, 각서까지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9.09.04 20:27 수정 2019.09.04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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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런 내용들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로 가보죠.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사모펀드 쪽도 오늘(4일) 관계자들 불러서 본격적으로 수사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조국 후보자 가족은 코링크라는 업체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1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놓은 상태죠.

검찰이 오늘 펀드 운용업체인 코링크 관계자들을 소환했습니다.

펀드 운용역과 자문위원 등입니다.

특히 자문위원은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펀드가 투자했던 업체와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업체에서 이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펀드 운용 현황과 투자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은 업체 대표인 이 모 씨, 업체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업체 관계자들부터 소환해서 검찰이 관련 사실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검찰이 여당하고도 계속 지금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오늘은 딸 관련한 자료들을 수사자료로 가져가서 흘린 것 아니냐 하는 주장에 굉장히 민감한 상태라고요?

<기자>

네, 이른바 주치의 문건 보도와 주광덕 의원 등이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한 뒤에 여당을 중심으로 검찰이 흘린 것 아니냐, 피의사실을 공표한 것 아니냐, 이렇게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검찰이 민감한 수사에 들어가면 보안을 강조하기는 하는데요, 현재는 정치적 의도에 대한 의심까지 살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사팀을 대상으로 보안 각서도 다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기자들 요청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오보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대부분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런 대답이 나왔습니다.

오늘 검찰 내부 게시망에는 엄정한 수사를 위해 조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 이런 내용의 현직 검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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