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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법 철회 예정' 보도에 홍콩 증시 4% 폭등

'송환법 철회 예정' 보도에 홍콩 증시 4% 폭등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홍콩의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홍콩에 정치적 위기를 초래한 범죄인 인도 법안'의 철폐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홍콩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950% 폭등한 26,535.6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항셍지수는 4.4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매체들의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6월부터 많은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송환법 반대를 강력히 요구하자 람 행정장관은 "송환법은 죽었다"면서 시민들의 지지 없이 더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영구 보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출된 법안을 완전히 철회하지는 않아 송환법 반대 진영의 반발을 샀습니다.

시장에서는 홍콩 정부가 민주 진영의 '5대 요구'인 송환법 철회를 받아들일 경우 홍콩의 정치적 위기가 완화되는 중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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